열정의 메시지 전달법! 빠르게 그리고 길게 쉬자.
작성자 최고관리자

열정의 메시지 전달법! 빠르게 그리고 길게 쉬자.
 
지난 주 기업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의를 진행하면서, 또 대학생들의 셀프리더십 강의를 진행하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강조했던 부분이 있다. ‘좋은 스피치는 언제나 분명하고 명쾌한 메시지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스피치 역량은 좀 더 열정적으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쾌하게 말하는 모습이다. 오늘은 자신의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명쾌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위해 좀 더 빠른 말의 속도와 쉼(적극적인 침묵)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주변에서 열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때 어떤 모습이 쉽게 그려지는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 한다. 중간에 끼어들기가 어려울 정도로 말의 속도가 정신없이 빠르다. 물론 단지 말만 빠르지 않다. 좋은 발음으로 음의 변화를 주고 내용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많은 말을 해도 결코 지루하게 들리지 않고 정리도 잘 된다. 그리고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 속사포 래퍼라고 불리는 아웃사이더라는 힙합가수가 있다. 신기할 정도로 정말 빠른 랩을 통해 노래를 한다. 그래도 가사가 잘 들린다. 이유는 정확한 발음과 음의 변화이다. 스피치를 잘하고 싶고, 강의를 잘하고 싶다며 필자를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여러 가지 변화해야 할 모습들이 보인다. 그 중 변화를 빠르게 갖고 싶다면 스피치를 할 때 빠르게 말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메시지도 빨리 노출하고 설명은 간결하게 그리고 메시지를 짧게 압축해서 키워드로 강조하고 반복하면서 마무리 하라고 주문한다.
 
빠르게 말하기 위해서는 스피치 내용을 외워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완벽하게 외웠다면 가능할 수 도 있지만 좀처럼 외운 내용으로는 어렵다. 내용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을 때 가능하다.
 
열정적으로 스피치를 하고 명쾌하게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빠르게 말하는 것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빠르게 메시지를 표현하다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의 키워드 앞에 긴 쉼(침묵)을 갖고 듣는 사람과 아이컨텍을 하고 있을 때, 어떤 반응을 볼 수 있을까? 누구라도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 할 것이다. 그 순간 툭하고 작은 목소리로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를 말한다면 그 메시지는 듣는 사람에게 강하게 각인될 수 있다. 큰소리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말한다고 모두 명쾌하게 메시지를 남기는 스피치가 되진 않는다. 때론 쉼(침묵)과 작은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더 강렬하게 각인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족입니다.”라는 말을 할 때, 그저 같은 톤과 속도로 말한다면 평범한 스피치가 된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하면서 긴 쉼(침묵)을 갖고 듣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작은 목소리로 “가족입니다.”라고 말하면 메시지 전달능력은 달라진다.
 
현존 최고의 스피커라는 칭송을 받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가운데는 54초의 쉼(침묵)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도 있다. 많은 청중들이 오바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더 환호하고 다음 말을 기대하는 것이다. 메시지를 열정적인 모습으로 명쾌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정확한 발음으로 음의 변화를 통해 보다 빠르게 말하고 중요한 키워드를 말하기 전에 생각보다 길게 쉼(침묵)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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